문재인 대통령이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을 지명했다. 김진욱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6차 회의 끝에 김 후보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명으로 의결·추천했다.

국무조정실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받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1길 42에 소재한 이마빌딩에 12월 31일(목) 9시 30분경 첫 출근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후보자는 1층 정문을 통해 출근하며 로비에서 간단하게 지명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김 처장후보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사무실에 계속 출근하면서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