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을 위해 ‘비대면 방식 수산물 소비촉진’에 힘써, 17개 협업기관이 참여해 멍게·우럭·장어 등 8개 품종으로 170억 3,5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2월 3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우럭·바다장어·멍게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판매(11번가, 옥션)를 시작으로, ▲민·관 협업 ‘쿠팡 로켓프레시’ 우럭, 참돔 싱싱회 판매, ▲경남도청·교육청 직원 대상 ‘수산물 데이’ 추진 등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펼쳤다.

또한 어업경영이 어려운 장어·참돔 등 양식어업인을 위해 지역특산물 소비촉진 예능프로 SBS ‘맛남의 광장’을 활용해 통영 대표 보양식 수산물인 ‘바다장어’ 밀키트 제품(바다장어 무조림)을 개발해 적극적인 홍보로 전국적인 장어소비를 유도했다. 국내산 참돔 소비촉진을 위한 제수용 국산수산물 꾸러미 750세트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통영 한려수도 굴 축제, 고성 가리비 축제,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를 온라인 수산물 축제로 변경 개최하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어업인에게 다양한 소비층과 판로를 확보하는 등 경남 수산물의 인지도를 높였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국내산 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에 24억 7,200만 원으로 편성(2020년 6억 5,300만 원)을 확대해 도내 온라인 신생기업 등과 연계한 양식수산물 및 수산식품의 온라인 판매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하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내년도에도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수산물 소비촉진을 추진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수산업계가 빠른 시간 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