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로문화재단이 연말연시 집콕하는 관객을 위한 특별한 공연 선물을 준비했다.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을 12월 30일 오후 7시부터 2021년 1월 13일 오후 7시까지 2주간 구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GuroArtsValley )에 공개한다.

<캔터빌의 유령>은 아일랜드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제작한 것으로 2018년 밀양 푸른연극제 개막작 초청, 2019년 전주세계소리축제공식 초청에 이어,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뮤지컬, 올해의 레파토리'에 선정됐다.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이미지=구로문화재단]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이미지=구로문화재단]

 

이 작품은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공연장 휴관으로 공연 일정을 두 번 연기하고 취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연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계약금 선금을 지급하며 공연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구로문화재단은 온라인 공연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공연을 준비한 예술가와 함께 기다려준 관객에게 약속을 지키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구로문화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혁신 네트워크 협의회 혁신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구로문화재단은 또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역의 클래식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시민음악축제인 <2020 구로 클래식 페스타>가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총 5일에 걸쳐 치러진 축제를 구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전편 온라인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12월 27일에는 자치구 기초재단 최초로 온라인 유료 공연 <리처드 용재오닐의 선물>은 약 3,600명이 관람하였고, 43만 좋아요(하트)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이미지=구로문화재단]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이미지=구로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허정숙 대표이사는 “종식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공연장에서는 관객이 보기 편한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구상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관객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유·무료 공연 콘텐츠 기획, 예산 확보, 자체 장비 수급 등의 대비를 통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