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3기 신도시 5곳 중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지역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었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도시철도, GTX 등 대중교통 주자를 확대해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 등 18개 사업). [사진=국토교통부]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 등 18개 사업). [사진=국토교통부]

우선,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은 남양주에서 서울 등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로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 18개 사업에 총 2조 3천억원이 투입된다. 완공되면 주요 통행시간이 서울역방면 45→25분으로, 강남역 방면 70→45분으로 단축되고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 대로 등 기존 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입주민의 철도이용 편의를 위해 경춘선 역사(GTX-B정차)와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하고, 별내선과 진접선을 잇는 별내선 연장사업에 비용을 분담한다. 또한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를 운행해 주변 지역과 상생하는 철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양주~서울 간 빠르게 접근하도록 강변북로 대중교통개선사업을 반영함으로써 오전 출근 시 왕숙지구~강변역까지 약 30분 단축이 가능하다.

또한 도로교통개선으로 한강변 도로망의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한강교량 신설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해 올림픽대로(강일IC~선동IC, 암사IC~강동IC) 확장하고, 강일JC 우회도로 신설한다. 상습정체구간인 북부간선도로(중랑IC~구리IC), 경춘북로(퇴계원 시가지), 구국도46호선(왕숙2~금곡동)을 확장한다. 아울러 지방도 383호선 및 진관교(왕숙~퇴계원) 확장 추진, 왕숙2~양정역세권과 왕숙2~다산지구 간 도로를 설치해 주변지구간 접근의 편리성을 도모한다.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고양~서울 은평간 도시철도 등 16개 사업). [사진=국토교통부]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고양~서울 은평간 도시철도 등 16개 사업). [사진=국토교통부]

고양창릉지구 대중교통 확충 핵심사업은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과 GTX-A 창릉역 신설이다. 총 16개 사업에 총 2조 2천억 원이 투입된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주요 통행시간이 서울역방면 40→10분으로, 여의도 방면 50→25분으로 단축되고 주변 도심지인 원흥, 화정, 지축 지구 등 수도권 서북지역의 도로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고양시 지역 내 철도 소외지역 간 연계를 위해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 신교통수단 사업을 계획했다.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양시 인근 도심지를 빠르게 접근하도록 사업지 남북에 위치한 중앙로 및 통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연계를 위한 사업지구 내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역버스 교통체계개선 사업도 반영하며 간선~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 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화전역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중앙로 BRT(대화~신촌) 정류장과도 연계하여 편리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도로교통 개선분야로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 신설 △서오릉로 확장 △서울방면 주요 교통수요 분산을 위한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 신설 △수색교 확장 △강변북로 확장 △덕은2교 교차로 개선, 그리고 서울시내 주요도로 교통체계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과천은 2021년부터 사업별 인허가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인천계양‧부천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통합대책을 수립해 3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이후 장기 사업인 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시행방식 등 세부사항을 정하고 ▲2021년 상위계획 반영, 기본계획 착수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고양선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