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회장 고성배)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예작가 20인 명품명인전 화상 상담회를 외국 유명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현지 전시회 참여가 어려워짐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수출 촉진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는 20명의 작가와 작품을 선정, 웹사이트와 디지털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미국과 중국, 일본, 중동 등의 투자자 및 수집가에게 사전 홍보하고 이날 화상을 통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이 화상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하였으며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홍콩, 두바이 등 8개국 30여 명의 바이어, 기관 단체와 8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였고 상담액은 1차로 약170억 원이었다.

참여 작가는, 고성배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장(광리도원), 고흥곤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고흥곤국악기연구원), 김기웅 대구무형문화재 제12호 대고장조교(영남국악기), 김복곤 서울무형문화재 제28호 악기장(동양국악기), 김진현 심천도예도예연구소장,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광양장도박물관), 백은종 한국예총 명인 제R13-04-13-34호(국악기유림), 손대현 서울무형문화재 제1호 옷칠장(수곡공방), 양동엽 한국도예아카데미연구원장(위드토담), 오명호 문화재 수리기능사 007027호(국선옻칠), 윤명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이사(옛기술과문화), 장선미 현대문화생활공예협회장(자연마음), 차홍규 한국조형예술원 석좌교수(전 중국 청화대 교수), 채성순 한국관광기념품협회 사업위원장(성협공예), 최석현 한국전통공예 명장(최씨공방), 최영자 양산도자기공원 대표(자연과사람은한몸), 최항복 부산향토자원 공예가(한국전통갑주연구소), 한상봉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낙죽장도장(낙죽장도전수관), 허락 고려금사경 원장(심신), 홍수경 한국관광기념품협회 이사(유기유) 등 20명이다.

참여 작가인 차홍규 한국조형예술원 석좌교수(전 중국 청화대학교 교수)는 “생소한 화상 전시회이었지만 정부조단문화상품협회는 물론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의 철저한 준비로 외국의 유명바이어들과 상담할 수 있었고, 작품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으로 효과적인 설명할 수 있었다”며 “화상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공예품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여,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고성배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공예 작가들을 위해 지원해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감사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화상 상담회는 ‘위기가 곧 기회’ 라는 생각으로 한국의 전통과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를 지원한 한국재난안전진흥원 김진욱 원장은 지난 십여 년간 중국과 동남아를 오가며 사업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바이어를 대거 유치하면서 이번 ‘k-공예 세계화’에 힘을 보탰다.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는 2000년 창립한 단체로, 2014년 고성배 한국차문화연합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 조달청 산하법인으로 정부의 조달상품에 적극 참여하며, 우리 공예품의 국내 판매 확장은 물론 세계화를 위하여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