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새해'를 기원 "CELEBRATION展" 김홍식 배준성 유의정 작가 작품
'복된 새해'를 기원 "CELEBRATION展" 김홍식 배준성 유의정 작가 작품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12.2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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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리니티 갤러리(대표 박소정)는 2021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김홍식, 배준성, 유의정 세 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기획전 <CELEBRATION>을 개최한다. ‘축하’라는 뜻의 이번 전시는 서촌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의 재개관을 기념하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려는 기원을 담았다.

김홍식, Flâneur_LOVE,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130x87cm, 2017-8. [이미지=더 트리니티 갤러리]
김홍식, Flâneur_LOVE,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130x87cm, 2017-8. [이미지=더 트리니티 갤러리]

 

참여하는 세 작가는 과거의 양식과 현대적 기법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 한다. 김홍식 작가의 미술관 시리즈는 해외여행과 국제적 문화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 유명미술관을 투어 하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부식시키고 그 위에 실크스크린으로 이미지를 입힌 작품 속에 보이는 금빛 액자는 미술작품과 마주쳤을 때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

배준성, The Costume of Painter - Still Life with Flowers and Fruits, Lenticular, 160x120cm, 2018. [이미지=더트리니 갤러리]
배준성, The Costume of Painter - Still Life with Flowers and Fruits, Lenticular, 160x120cm, 2018. [이미지=더트리니 갤러리]

 

배준성 작가의 정물 시리즈는 렌티큘러로 제작되어 하나의 화면에서 꽃 한 송이와 풍성한 꽃다발의 두 가지 이미지를 보게 한다. 생명력 넘치는 싱그러운 꽃들은 생명이 주는 위안과 감동이다.

유의정 작가의 도자작품들은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연결한다. 청화백자 위로 전통문양, 현대적 기호들, 광고 이미지 등 과거와 현대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뒤섞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유의정, 신수복강녕(New Prayer)_도자기, 사진전사, 금_39x39x70cm_2015. [이미지=더 트리니티 갤러리]
유의정, 신수복강녕(New Prayer)_도자기, 사진전사, 금_39x39x70cm_2015. [이미지=더 트리니티 갤러리]

 

더 트리니티 갤러리의 이수 전시팀장은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미술양식의 변주 속에서 동시대 미술의 시각성을 탐색한다. 김홍식, 배준성, 유의정 세 명의 작가들은 미술사적 맥락 안에서 현대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과거의 미술양식과 소재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현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난해한 동시대 미술의 언어보다는 이미 익숙한 고전이나 바로크, 전통적 도예기법으로 동시대적 이미지를 담아 쉽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한 작품에 다양한 미술사적 의미를 담는 것은 이미 피카소가 시도했던 방식이다. 피카소는 1907년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발표하였는데, 이 작품 속에는 아프리카 가면부터 시작하여 그리스 도기에 그려진 그림의 기법, 바로크적 색감 등 미술사를 아우르는 표현양식을 사용하여 새로운 방식의 시각성을 제시했다. 이후 이러한 방식은 전통을 새롭게 하려는 작가들에게 하나의 규범이 되었고 관객들은 익숙한 형식에서 차이를 쉽게 발견하며 지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전시 모습. [사진=더 트리니티 갤러리]
전시 모습. [사진=더 트리니티 갤러리]

 

또한 이수 전시팀장은 “현대의 예술양식이 역사적인 맥락을 상실하면서 하나의 거대담론으로 통합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시대의 특징들을 반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전적 양식으로 재현된 동시대의 다양한 시각정보들과 현시대의 풍경들은 특정 양식이 지시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현재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모습. [사진=더 트리니티 갤러리]
전시 모습. [사진=더 트리니티 갤러리]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일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 전시 개요

전 시 명 : CELEBRATION展

참여 작가 : 김홍식, 배준성, 유의정

전시 일시 : 2020. 12. 17(목) - 2021. 1. 30(토)

전시 장소 : The Trinity Gallery(더 트리니티 갤러리) 서울 용산구 장문로36

전시 문의 : 02-721-9870, info@trinity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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