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라센의 칼>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배우 신지수가 결혼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사라센의 칼>은 깊은 상처로 세상을 피해 숨어버린 윤아(신지수)와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이주노동자 알란(검비르)의 현실을 차갑지만 희망적으로 그린 휴먼드라마.

사라센의 칼 포스터. [포스터= ㈜콘텐츠윙]
사라센의 칼 포스터. [포스터= ㈜콘텐츠윙]

 

이번 포스터는 슬픈 표정의 윤아(신지수)와 그 뒤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주노동자 알란(검비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 묶은 지폐를 잡고 슬픔을 삼키는 윤아의 모습은 세상을 피해 숨어 살게 된 그녀의 사연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외국 남성들을 상대로 일하는 엄마로 인해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라게 된 윤아의 뒷편에서 그녀를 향해 케이크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알란의 모습에서 이 둘의 관계와 앞으로 그들에게 일어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찢기고 베인 마음의 상처, 희망을 새기다’라는 카피는 영화 제목 ‘사라센의 칼’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상처 가득한 삶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피 묶은 6달러 지폐를 꼭 쥐고 도망치듯 떠나온 ‘윤아’(신지수)는 인적이 드문 유리 공장에서 공장 매니저 김반장의 통솔하에 남자 직원들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 ‘알란’(검비르), 새로 들어온 ‘은지’와 함께 생활한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윤아는 알란과 은지와 점점 가까워 지지만, 이들과 함께할수록 그리운 엄마와 아픈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던 중 알란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던 사라센의 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신지수가 맡은 윤아 역은 깊고 섬세한 감정선을 유지해야 하는 캐릭터로 그녀가 드라마와 영화 등 작품을 통해 그동안 선보였던 발랄한 캐릭터들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라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승기와 연인으로 출연한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막내 딸 나종칠 역을 맡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신지수가 결혼 후 선택한 첫 영화 <사라센의 칼>은 <엔젤하우스>로 2012년 남영동 인권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재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 <사라센의 칼>은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