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인구 560만 명에 서울시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을 가진 조그마한 도시 국가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의 평가 순위에서도 싱가포르는 올해 평가 대상 63개국 가운데 모든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다민족·다인종으로 구성된 사회라 국민 의견 통합과 사회적 화합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안정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싱가포르가 경제에서는 물론 국제 면에서도 성공,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싱가포르 성공의 50가지 비결' 표지. [사진제공=피와이메이트]
'싱가포르 성공의 50가지 비결' 표지. [사진제공=피와이메이트]

 

피와이메이트가 새로 펴낸 ‘싱가포르 성공의 50가지 비결’은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싱가포르의 성공담을 50개 주제별로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은 싱가포르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해 한 세대 만에 제3세계 국가에서 제1세계 국가로 탈바꿈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적 원로이자 학자, 외교관, 협상가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토미 코 교수가 싱가포르 성공 비결을 9개 분야 50개 주제로 나눈 후 각 전문가들이 작성한 글을 정리하고 편집해 이 책을 펴냈다. 각 분야별 내용은 ▲경제적인 성취 ▲사회적인 성취 ▲교육적인 성취 ▲문화적 성과 ▲법과 안보 ▲공공 기반 시설 ▲환경 ▲대외관계 ▲행복으로 구성하였다.

이 책의 원서인 ‘Fifty Secrets of Singapore‘s Success’는 올 12월 12일 유한회사 포퓰러(POPULAR)가 주최하는 국제 도서 박람회 ‘BookFest@Singapore 2020’의 독자들의 선택상(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성인(영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역자인 안영집 주싱가포르한국대사는 “많은 나라가 싱가포르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해 제1세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한다”며 “싱가포르의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측면은 우리도 잘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