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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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 2등으로 백신을 맞는 그런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며 방역과 예방접종의 조화라는 과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2월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과 관련해 현재 지금 최근 우리 사회 분위기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듯한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 백신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굉장히 중요할 것이고, 특히 이번 백신은 개발과정에서 상당히 단축이 돼서 개발됐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이다”며 “따라서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그런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러한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다행스러운 점이다”고 밝혔다.

현재 예방접종을 시작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 두 나라로 지금 미국은 하루에 한 20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영국은 3만 5,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31만 명의 환자들이 사망하였고, 영국에서는 6만 7,000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사실상 백신 외에는 현재 채택할 수 있는 방역전략이 별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백신에 거의 전력투구를 하고 미리 선투자를 하고 자국민 기업들을 육성해서 백신을 개발해서 세계에서 최초로 지금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들을 반면교사로 삼기에는 다소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들고,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고려할 때 세계에서 1, 2등으로 백신을 맞는 그런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은 접종을 시작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이나,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작에서부터 차근차근 접종 범위를 넓혀가면서 이 기간 동안에 집단면역을 얼마나 잘 형성시켜나가면서 방역과 예방접종을 조화시키느냐, 라고 하는 과정관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금 세계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나라들도 집단면역의 형성까지는 짧게는 반 년, 길게는 9~10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예방접종 대상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서 어떻게 유통과정상의 문제가 없게끔 차근차근 범위를 넓혀나가고, 한편에서는 방역관리를 계속 안정적으로 해나가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는 사태를 막고 안정시키는 것을 조화시킬 것인지 과정관리가 각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대목 중에 하나이다”라면서 “따라서 주된 관심을 백신을 시작하는 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데 관심을 두는 것보다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 우선순위 부분, 접종과정의 안전성 확보, 유통과정 그와 함께 마스크 착용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관리와 같은 방역관리를 어떻게 그 긴 기간 동안 조화시켜 나가는지 과정관리를 좀 더 주목할 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한 점을 주목하면서 한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이 부분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한국의 경우에는 백신에 대해서는 허가와 접종과정, 그리고 유통과정 등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서 안전성이 확인이 되는 순간 최대한 신속하게 위험도가 큰 대상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의 시작은 희망자나 찬성자들을 중심으로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위험도가 높은 우선순위상에 있는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백신에 대한 순응도, 이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꼭 맞겠다고 하는 긍정적인 그런 반응들을 어떻게 이끌어내야 되는지도 함께 중요하게 정부가 준비해야 되는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한국의 경우에도 늦지 않게 예방접종을 최대한 신속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이러한 접종기간 동안에도 예방접종 과정상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한편으로는 이 과정, 이 기간 동안 방역관리도 철저히 조화시킬 수 있는 총체적인 전략을 세워서 문제없이 실행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