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명산의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 숲관광 콘텐츠를 발굴, 공공 기초자료(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이 마무리 되었다.

2020 100대 명산 숨관광 자원조사 위치 색인도. [사진=산림청]
2020 100대 명산 숨관광 자원조사 위치 색인도. [사진=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추진한 이번 사업이다. 100대 명산에 산재한 산림휴양, 치유, 레포츠시설과 민박, 야영장, 산초마을 축제, 체험활동, 특산품, 먹거리, 천연기념물, 노거수, 야생화 군락지, 화전민터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한 장소를 위치확인 시스템(GPS) 좌표 기반으로 조사하고 전자파일로 분류했다.

정부는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선정했으나 그간 여행 콘텐츠 부족으로 정상등반, 종주 등 단조로운 산행이 중심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숲관강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산림과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체류여행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100대 명산 숲관광 콘텐츠 발굴사업을 2020년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등산문화숲길 등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위탁사업을 수행했으며, 200명의 현장조사원을 선발, GPS 활용 등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사업 관리를 통해 위탁사업을 완수했다.

이번에 발굴된 100대 명산 숲관광 공공데이터는 내년 3월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과 산림빅데이터 거래소(www.bigdata-forest.kr)를 통해 민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 정철호 과장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험도가 낮은 국내 자연치화적 숲관광이 웰니스 관광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이 제공하는 숲관광 기초자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여행길과 관광 상품이 개발되어 여행업 및 산촌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