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간장은 에너지를 관리하고, 해독 작용을 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장기와 달리 통증을 못 느끼기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에 윤기가 없고 목이 마르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간은 보통 마음의 독소인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할 때 상하게 된다. 격하게 화를 내는 것은 기운을 불사르는 것과 같아서 간장이 열을 받아 마르게 된다. 또 지나치게 음주를 많이 하게 되면 체내 알코올 분해를 담당하는 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간 기능에 좋은 기체조는 간장 부위를 마사지하는 횡격막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간과 연결된 간 경맥을 자극하는 동작으로 구성되었다. 외관족법 자세는 다리 안쪽으로 흐르는 간과 연결된 간경맥을 자극하고 강화하여 간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몸의 피로를 덜어준다. 무릎 관절이 강화되어 관절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하체를 튼튼하게 하여 정을 충만하게 한다. 외관족법 자세는 다음과 같다.
외관족법 자세
1. 발뒤꿈치를 붙이고 양발을 양옆을 향하도록 한다. 이때 양팔은 자연스럽게 펴주고 무릎 각도가 90도에 가깝도록 굽히되 무릎을 무리되지 않는 범위까지 굽혀주고, 허리는 곧게 펴준다.
2. 양손의 엄지는 엄지끼리 검지는 검지끼리 살짝 닿도록 한다.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고 위치는 어깨 높이쯤에 있게 한다.
3. 발가락에 힘을 주고 고정된 자세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한다. 자세가 힘든 경우 1분간 버틴 후 3회 반복해준다.
4.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자세를 유지한다.
5. 자세를 바로하고 편안하게 온 몸을 느낀다.
음주뿐만 아니라 과로나 지나치게 걱정하게 되면 간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로므로 평소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절주 또는 금주를 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빨리 해소하는 것이 간 건강에 좋다. 또 평상시에 자주 외관족법을 하여 간을 건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