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바라는 미래학교, 미래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유은혜 교육부총리 및 교육부장관은 지난 15일 청소년들과 미래형 교육을 주제로 ZOOM미팅을 실시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지난 15일 청소년들과 미래형 교육을 주제로 ZOOM미팅을 실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지난 15일 청소년들과 미래형 교육을 주제로 ZOOM미팅을 실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ZOOM미팅에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4일 교육부 주최로 열린 미래교육정책토론에 참가한 120여 명이 참여했다. 미래교육정책토론은 미래교육 10대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중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1,000명이 참가해 모둠별로 열띤 토론과 제안을 한 바 있다.

1시간이 넘는 미팅 자리에서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인공지능 사업 ▲청년 일자리 ▲고교학점제 ▲중학생 교과과정 개편 ▲평생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 관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완전자유학년제를 기반으로 미래형 학교로 손꼽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도 참가했다. 벤자민학교 경기남부학습관에서 노민주, 김승도, 이진호, 최수연, 이현준 학생이 참여했고, 대전학습관에서 우소윤, 김동현 학생, 경북학습관에서 이영진, 정민주 학생이 참여했다.

경북학습관 이영진 학생은 “지난 미래교육정책토론회는 개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번 ZOOM미팅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들으며 사고가 확장되는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자라나는 청소년이 더 나은 세상과 환경을 만나기 위해 질 좋은 교육은 필수이다. 인간과 교육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러니 오늘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더 나은 교육이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학습관 정민주 학생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더 좋은 미래교육 정책이 마련될 것 같아 고교학점제가 전면도입 될 예정인 2025년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경기남부학습관 이진호 학생은 “여러 명이 참가한 터라 발언기회를 얻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수많은 의견을 들으며 교육문제에 관한 관심과 사고가 깊어졌다.”며 “다음에 미래정책토론단에 참여하게 된다면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