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7개 의료기관, 케이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14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이하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 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12월 17일(목)에 개최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4대 중증응급환자(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심정지)의 맞춤형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응급실 이송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시스템은 응급환자의 다양한 정보(음성, 영상,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5G 망을 통해 통합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구급차내 장비와 응급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의료기관내 응급실 단말기를 추가 지원한다.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 주요 시스템 구성도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 주요 시스템 구성도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는 통합플랫폼에 전송된 응급데이터를 분석하여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 ①표준 응급처치방안 제시, ②구급활동일지 작성지원, ③최적이송병원 경로 등을 제시하고, 응급실 전문의들에게는 구급차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응급환자 도착 전에 최적의 치료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를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하여 환자발생부터 최적 병원 이송까지 각 단계별로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이 지능형 서비스를 활용하는 상황을 시연하고 참석자들에게 중계했다. 더불어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119구급차에서는 구급차 내부에 설치된 응급환자 데이터 수집 장치들을 소개하고, 응급환자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