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 ‘Pivotal Tree(당산나무)'.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 ‘Pivotal Tree(당산나무)'.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에 이번에는 커다란 당산나무가 등장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안세홍),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Pivotal Tree(당산나무)‘를 오는 1월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에 선보인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Sulwhasoo)가 기부한 창작지원금으로 진행한 공공예술 사업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선정 작품이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에 담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두 작품을 선정했다.

‘Pivotal Tree'는 영상이 송출되는 코엑스 주변 환경과 빌딩을 스크린에 그대로 반영해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Pivotal Tree'는 영상이 송출되는 코엑스 주변 환경과 빌딩을 스크린에 그대로 반영해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선정작은 ▲Pivotal Lab(유재헌·추봉길·장수호)의 ‘Pivotal Tree(당산나무)’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이며,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다.

‘Pivotal Tree(당산나무)’는 ‘오래된 생명력’과 ‘소통의 공간’을 의미하는 당산나무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혼란하고 불안한 현대사회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상징물로 재해석했다. 영상 속 당산나무는 가상의 오브제이지만 작품이 상영되는 코엑스 주변 환경과 빌딩을 스크린에 그대로 반영해 현실감을 더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당산나무의 생동감 있는 변화와 외벽 미디어의 압도적인 크기도 볼거리 중 하나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당산나무의 생동감 있는 변화를 미디어아트로 담았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당산나무의 생동감 있는 변화를 미디어아트로 담았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미디어아트의 특성을 더해 영상 속 당산나무에 걸릴 시민의 소원도 받는다. 온라인 사이트(www.pivotaltree.com)를 통해 접수된 메시지는 작품에 함께 송출하여 시민과 함께 완성해나가는 공공예술작품의 의미를 더한다.

‘Pivotal Tree’에 걸린 시민의 소원과 소망 메시지.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Pivotal Tree’에 걸린 시민의 소원과 소망 메시지.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작품은 한국무역협회의 후원을 받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 전광판과 인천국제공항 내 외벽 미디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설화수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sulwhasookorea)와 설화수 홈페이지(www.sulwhasoo.com/kr), 설화수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ulwhasoo.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