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강사가 지금은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로서 브레인명상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하는 이승연 씨. 대학졸업 후 우연한 기회에 수학강사가 된 이승연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는 2012년 단월드 오목교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업으로 건강보조식품 판매를 하려다 잘 안 되어 상심하고 갱년기까지 겹치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지인의 권유로 브레인명상을 시작했죠.”

수학강사에서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전문강사로 변신한 이승연 씨. [사진=김경아 기자]
수학강사에서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전문강사로 변신한 이승연 씨. [사진=김경아 기자]

 

그렇게 브레인명상을 시작한 후 이승연 씨는 심성교육, 파워브레인메소드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회피를 잘하고 좋은 삶에 집착을 했다는 것도 알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자각력이 생기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그 후 브레인명상전문가 과정인 마스터힐러교육을 선택해 받으면서 자신을 더욱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교육을 받으면 앞에서 트레이너가 말을 조리 있게 못하면 그때마다 잘한다, 못 한다 분별을 했어요. 제가 강사이다 보니 트레이너를 평가하고 있었죠. 한 번은 트레이너의 태도가 내 눈에 거슬려 그것에 신경을 쓰다 보니 교육내용에는 집중하지 못했어요. 그날 다른 교육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의 오만함이 보였어요. 다음날 나의 태도에 관해 사과하고 다시 집중하니 그 분이 말하는 내용이 그대로 받아들여졌어요. 그래서 교육을 잘 받게 되었죠.”

그는 브레인명상전문가 과정인 마스터힐러교육을 마치고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하자 브레인명상을 지도하고 싶어졌다. 강사로 일해 온 그는 자연스럽게 강사에 관심이 갔다. 국학기공강사 교육을 받고 양천공원에 나가 국학기공을 2년간 지도했다. 그 후 국제뇌교육협회에서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강사교육을 받고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전문강사가 되었다.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전문강사는 브레인트레이너 중에서도 몇 명이 되지 않은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에 초청받아 인성 강의나 뇌활용 강의를 많이 했고, 대학원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연 씨는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에서 시행한 ‘뇌활용행복교육전문강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뇌활용행복전문교육강사는 신체, 정서, 인지가 통합된 뇌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여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뇌활용행복프로그램 전문가이다. 수학강사에서 브레인트레이너, 인성강사, 뇌활용행복교육전문강사로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는 전문가가 이승연 씨이다.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이승연 씨도 행복해졌다. 수학과목을 가르칠 때는 몰랐던 기쁨을 느꼈다.

이런 활동들로 바빠지면서 이승연 씨는 2019년 수학강사를 정리하고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로서 브레인명상을 지도하는 활동만 하게 되었다. 그만큼 그를 찾는 곳이 많았던 것이다. “이제는 수학 대신 건강과 행복, 평화를 알리고 있죠.”

올해는 단월드 서울 강서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하며 회원들을 지도한다. 코로나19로 자주 만날 수 없지만, 전화로 온라인으로 회원들과 늘 소통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는 “나만 잘 산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나만 참는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더라”며 주위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이승연 씨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인성, 뇌활용 등 다양한 강의를 해왔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이승연 씨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인성, 뇌활용 등 다양한 강의를 해왔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승연 브레인트레이너는 “브레인명상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 뇌의 주인임을 자각하게 한다. 내가 선택해서 현 상황이 일어나고 있음을 안다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다.”며 “언제까지 브레인명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 나이가 들면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을 만들어 노인들과 함께 브레인명상을 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