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각종 문방구와 골동품 등을 그린 조선왕실의 장식화인 ‘책가도’를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책가도》로 바라보는 조선왕실이야기」 온라인 행사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구독자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책가도》로 바라보는 조선왕실이야기」 온라인 행사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구독자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책가도》로 바라보는 조선왕실이야기」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책가도’에 관한 퀴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을 팔로잉한 후 퀴즈를 맞히면 정답자 중 200명을 추첨해 신년계획을 세울 2021년도 신년 다이어리를 우편 증정한다. 다이어리 크기는 표지를 기준으로 가로 127mm 세로 184mm이며 책과 문방사우, 꽃과 과일, 화병 등이 그려진 ‘문방도’를 활용해 제작했다.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책가도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자 중 200명을 선발해 책가도를 모티브로 한 신년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책가도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자 중 200명을 선발해 책가도를 모티브로 한 신년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

《책가도》는 조선 후기에 많이 그려진 장식화로 18세기 후반 정조 재위시 궁중회화로 유행했다. 학문에 힘쓰라는 의미에서 왕의 일상 거처나 세자의 거처에 놓았으며, 그림의 소재마다 각기 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책과 기물은 관직등용, 학문과 배움, 그리고 옛 선비들이 서재인 문방에 향을 피우고 밝은 창 맑은 책상 아래 옛 글씨와 그림, 잘 만들어진 문방구를 완상한다는 문방청완(文房淸玩)의 취미를 상징한다. 석류와 모란은 다산과 부귀를, 감귤류로 부처의 손가락을 닮았다는 과일 불수감은 부처를 상징한다. 여러 꽃과 과일을 함께 그린 책가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