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지나면서 미래가 훌쩍 다가온 지금,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더 이상 미래학교가 아니라 이 시대에 필요한 학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완전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지난 9일 오후 8시 학부모와 청소년, 교육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온라인 입학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지난 9일 오후 8시 온라인 입학설명회에서 학교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지난 9일 오후 8시 온라인 입학설명회에서 학교를 "교육 한류의 잠재력과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준비된 학교"라고 소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 학교를 “학생들이 선택권 없이 수동적으로 주어진 공부만 하는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학교”라고 소개하고, “매일 학교를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일 배움이 학생에게서 일어나는 것이고, 매일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로 소통할 줄 아는 것이다. 학생들이 프로젝트 활동 도전들을 하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실패와 성취를 정말 많이 겪고 울고 웃는 경험을 한다, 실패하면서 역경을 이기는 회복탄력성을 기르고 성취에서는 내면 깊이 자신감을 얻고 강해진다.”고 했다.

김 교장은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성을 길러 자발적인 배움이 일어나게 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 교육 한류의 잠재력과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준비된 학교”라고 강조했다.

(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과정 설명.  (아래) 재학생 이영진 학생과 정진호 학생의 성장발표.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과정 설명. (아래) 재학생 이영진 학생과 정진호 학생의 성장발표.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재학생인 경북학습관 이영진 학생과, 경기남부학습관 정진호 학생은 코로나19의 영향에 관계없이 이루어진 학교생활과 성장 과정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대구에서 참석한 중3 최언하 학생은 “일반고에 진학하면 내가 원하던 것을 잘 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벤자민학교에 관심이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지난년도와 별 차이 없이 진행될지 궁금했는데 발표를 들으니 더 가고 싶어졌다.”고 했다.

이날 멘토 특강으로는 혁신교육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을 쓴 정선주 작가와 뇌교육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뇌교육융합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정선주 작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은 지식습득위주의 공부시대는 지나고 자기주도 자율학습의 세계로 진입 중”이라며 “미래에 사라질 교육이 아니라 벤자민학교와 같은 자기주도 자율학습으로 학벌이 아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래혁 교수는 ‘틀은 깨뜨리고 가치는 높인다.’를 주제로 “현재 대학진학률은 세계 최고인데 취업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기업도 학벌이 아니라 역량을 보고 인재를 영입하는 시대”라며 “이제 인재는 능동적 학습과 자기주도성, 세계시민의식 함양이 중요하다.”라고 발표했다.

(위)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을 쓴 정선주 작가의 멘토 강연. (아래) 뇌교육특성화대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의 멘토 강연.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위)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을 쓴 정선주 작가의 멘토 강연. (아래) 뇌교육특성화대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의 멘토 강연.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 벤자민학교에 세 명의 자녀를 진학시킨 공교육 교사인 강명옥 씨는 “코로나 상황에서 자기주도성이 아주 중요한데, 아이들이 자기주도성 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가치와 역량을 발현시켰다.”고 했다. 학부모 신승한 씨는 “아이가 처음 시작할 때 미온적이고 큰 의지가 없는 것 같았는데 계속 도전할 기회, 발표할 상황이 생기면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며 “올해 대학입시에서 벤자민학교에서 한 경험과 포트폴리오가 큰 경쟁력이 되었다. 다른 청소년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졸업생 발표에서 서진웅(충남대 심리학과) 군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며 쌓은 자신감과 소통능력, 협동심 도전정신이 대학생활과 진로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규리(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양은 “수능 한 순간을 위해 10대를 바치는 것이 싫어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다. 이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다.많은 도전과 실패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남달리 높아졌다. 벤자민학교는 현재를 꾸려나가는 법을 알려준 곳”이라며 참가 학생들에게 “경험해보지 않은 주변사람에게 답을 찾지 말고 스스로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생 학부모이자 교사인 강명옥 씨(왼쪽)와 학부모 신승한 씨의 발표. (아래) 벤자민학교 졸업생 서진웅 군(왼쪽)과 김규리 양의 발표.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생 학부모이자 교사인 강명옥 씨(왼쪽)와 학부모 신승한 씨의 발표. (아래) 벤자민학교 졸업생 서진웅 군(왼쪽)과 김규리 양의 발표.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중1 배주연 학생은 “학교에서 ‘SKY(국내 명문대)를 가라, 현실적으로 살아라.’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답답했다. 벤자민학교같이 학생주도 학교, 학생 성장을 위해 지원할 학교가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느꼈다. 김규리 학생의 당당한 발표를 들으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고 다른 길을 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해서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다.

고교 교사인 정금옥 씨는 “공교육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장점들이 좋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벤자민학교 과정이 그런 것들을 해소시켜줄 학교이다. 성공을 응원한다.”고 했다. 학부모 이서현 씨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발현시켜줄 수 있겠다는 신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