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조경을 설치한다. 동물모양 토피어리 포토존 조성과 동물무늬 수목옷 연출, 꽃모듬, 꽃거리 조성, 기상 및 안전안내판 설치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입구에 설치된 아빠와 아기코끼리 토피어리 포토존.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입구에 설치된 아빠와 아기코끼리 토피어리 포토존.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넓은 면적의 야외공원으로 동물원 관람객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는 곳이다. 봄과 가을 장미로 유명한 테마가든 입구에는 커다란 코끼리 모습의 토피어리를 제작했다. 아빠와 아기 코끼리 모양의 토피어리는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포토존이 될 예정이다.

동물 방사장 주변 수목에는 동물원에 어울리는 동물무늬 나무옷을 입힌다. 기존에는 볏짚 보온재를 씌웠으나 올해는 기린과 호랑이, 얼룩말 무늬의 나무옷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동물원 정문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나무옷을 입혔다.

서울대공원 동물방사장 주변 수목의 기린옷을 입은 나무들.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동물방사장 주변 수목의 기린옷을 입은 나무들. [사진=서울대공원]

내년 봄을 위해 저수지 둘레길과 테마가든 등 주요 녹지대에는 튤립과 수선화, 꽃무릇 등을 심었다. 어린이놀이터 주변에는 LED전광판이 새로 설치된다. 전광판에는 기상예보, 놀이터 시설검사결과가 바로 보여져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시민을 향한 다양한 응원메시지도 게시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내 얼룩말 무늬 나무옷을 입은 수목들.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내 얼룩말 무늬 나무옷을 입은 수목들. [사진=서울대공원]

김강환 조경과장은 “아름다운 조경을 통해 마음 방역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원 이용시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생활수칙을 준수해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