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반도를 관통해서 동해상으로 향했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발생한 높은 파도로 독도의 접안시설이 파괴되어 한동안 여객선들이 섬 주위만 돌았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태풍피해를 입은 독도(동도) 접안시설 복구공사를 10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위) 복 구전 경사로와 복구 후 경사로. (아래) 복구 전 안전난간과 복구 후 안전난간. [사진=해양수산부]
(위) 복 구전 경사로와 복구 후 경사로. (아래) 복구 전 안전난간과 복구 후 안전난간. [사진=해양수산부]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이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 안전난간의 시설물을 설치했는데 태풍으로 접안시설 안전난간 42경간과 경사로 160제곱미터 등이 파손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양수산부는 독도 입도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접안을 중단하고 국비 7억 원을 긴급 투입해 신속히 복구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개 선사 여객선 7척이 독도에 접안할 수 있게 되었다.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 화산섬으로 동‧서도와 89개의 주변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해안에서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가 대규모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신라시대 지증왕(서기 512년)이래 우리영토로 역사성과 자연과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커 1982년 11월부터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먼 뱃길임에도 연간 26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국민에게 의미가 깊은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