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질병,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갑작스럽게 입원한 환자들은 앞으로 전개될 치료와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다.

코로나19 감염관리 지정전문병원으로 선별진료소 운영과 입원환자 진단 및 치료를 맡은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은 입원환자의 병동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각종 팁을 담은 ‘코로나 이기기’를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에 유튜브로 송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김성열 과장의 '코로나19 란 무엇인가' 강의. [사진=유튜브 서북병원케어TV 영상 갈무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김성열 과장의 '코로나19 란 무엇인가' 강의. [사진=유튜브 서북병원케어TV 영상 갈무리]

서북병원 가정의학과 김성열 과장을 비롯해 임상 의사 전문가가 코로나19에 관한 제반의 의학적 지식과 궁금증을 풀어주고 병동생활 안내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약물치료 외에도 생활 속 다양한 자가 치유 대응 요법치료 방법을 소개해 현재 처한 상황에서 그 필요도와 유용함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북병원은 코로나19로 입원하면 병원장 인사말과 함께 영상 안내를 개별로 문자 전송하고 있다. 영상자료는 총 10회차로 각 주제별로 평균 10분 내외의 런닝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화 ‘코로나19란 무엇인가?’부터 입‧퇴원 생활안내, 전염과정,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법 등 뿐 아니라 전 과정을 겪은 왕치자의 솔직한 심정과 조언을 담은 인터뷰까지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서북병원케어TV’(https://www.youtube.com/channel/UCJ_QKxeLbM94F_DwxStez9Q)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위한 안내지침서 슬기로운 병동생활. [사진=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위한 안내지침서 슬기로운 병동생활. [사진=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영상을 시청한 입원환자 김 모 씨는 “당혹스러운 시작이었지만 이런 안내를 받아 불안한 마음이 확실히 안정되었다. 막연한 불안감과 죄책감에서 해방되어 차분해져 나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영상은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160명의 환자에게 전송했고, 퇴원 환자 피드백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76.8%나왔다.

박찬병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해 의료기관의 대응이 더욱 폭넓게 요구된다.”며 “이런 때 비대면으로 누구나 질병에 대해 공유할 자료와 안내를 통해 선제적으로 환자와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