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 유행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2일(수)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1.26.~12.2.)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3,30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71.9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317.3명으로 6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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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의 유행 양상은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300명대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1월 28일 323명에서 11월29일 263명, 11월30일 261명 12월1일 255로 줄었다가 12월 2일 356명으로 다시 300명대로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조치와 함께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실시한다.

 우선 목욕장업의 이용 인원을 16㎡당 1명으로 제한하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의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이벤트·행사도 개최할 수 없다. 침방울(비말) 전파 위험이 큰 마트와 백화점의 시식 코너는 운영을 중단한다.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 브런치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식사류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만을 판매할 때에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한편,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고 수능시험 감독관들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중 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2월 2일(수)부터 12월 4일(금)까지 경기도 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3개소에 대해 코로나19 자체 방역체계 및 관리계획 수립현황과 방역관리 자가점검표 이행실태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남권 54.1명, 충청권 43.1명, 호남권 37.1명, 강원도 13.9명 등 경북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환자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