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월 1일(화)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유치할 경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World Expo 2030 Busas)은 2030년 5월 1일~10월31일(잠정)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BIE 총회에서 산업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조영신 부단장은 우리 정부 대표 자격으로 유치 의향을 표명하고,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부산시의 매력과 부산 세계박람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적극 당부하였으며, 내년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금번 공식 유치 표명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본격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적으로는 유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BIE 회원국들의 인지도 확보의 계기가 되었다.

이번 BIE 총회에서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산업부 유치기획단은 유치의사를 표명한 러시아를 포함, 추후 유치전에 뛰어들 경쟁 예상국들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 대응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치기획단은 유치경쟁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다각적‧전방위적 대외 홍보 활동 및 외교 교섭을 통해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외교부 등과 적극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으로는 2021년 상반기에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 발족을 통한 범국가적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하고 유치신청서를 BIE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 개최지는 BIE 실사(‘23년 상반기) 과정을 거쳐 2023년 12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2030년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로서 그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남권의 재도약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 확보 및 국가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