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태어난 아이는 평균적으로 83.3세까지 살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2월 1일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9년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83.3년으로 전년 대비 0.6년, 10년 전 대비 3.2년 증가했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나타낸 것이다.

성별로 보면, 2019년 출생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0.5년, 여자는 0.6년 증가했다. 10년 전 대비 남자는 3.6년, 여자는 2.9년 증가했다.

2019년 출생아의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6.0년으로 전년과 유사하나, 10년 전 대비 0.7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70년부터 1985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성별 연령별 기대여명을 보면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19년 40세 남자는 장차 41.3년, 여자는 47.1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남자는 0.5년, 여자는 0.6년, 10년 전 대비 남자는 3.3년, 여자는 2.6년 증가한 것이다.

2019년 60세 남자는 장차 23.3년, 여자는 28.1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남자는 0.5년, 여자는 0.6년 증가한 것이며, 10년 전 대비 남자는 2.6년, 여자는 2.4년 증가했다.

특정 연령까지의 생존확률을 보면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다. 2019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1.7%, 여자 81.0%로 전년 대비 남자는 1.7%p, 여자는 1.1%p 증가했다. 2019년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3%, 여자 4.8%로 나타났다.

2019년 2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1%, 여자 81.4%이고, 2019년 4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9%, 여자 82.1%이다. 또 2019년 65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9.9%, 여자 85.4%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80.3년)은 OECD 평균(78.1년)보다 2.2년, 여자의 기대수명(86.3년)은 OECD 평균(83.4년)보다 2.9년 높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9년)로 한국보다 1.6년 높고,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3년)으로 한국보다 1.0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