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과 러시아 주이르쿠츠크대한민국총영사관(이하 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한 ‘한국디지털아트전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문화주간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최대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이하 노보 시) 노보국립박물관에서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렸다.

전시에는 대전시립미술관 뉴미디어 소장품 김세진 작가의 ‘Their Sheraton’, ‘Victoria Park’ 두 점이 단독으로 소개되었다. 김세진의 ‘Their Sheraton’과 ‘Victoria Park’로 복잡하고 각박한 현대사회 구조 속 개인의 삶에 주목하고 이를 공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총영사관은 5일간 약 1,500명의 관람객이 이 전시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대전광역시와 노보 시의 자매결연관계를 계기로 총영사관 측의 요청에 따라 대전시립미술관이 전시 구성과 작품 구현 등을 제안하고 작품을 제공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이자 예술로 실현하는 공공외교이다”라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여전히 국제전시가 이루어지고 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미래형전시인 동시에 공감미술의 실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축제인 오스트리아‘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20’에 한국 국공립미술관 유일로 참가하는 등 세계 여러 문화예술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