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 버스 간격 최소화, 택시부제 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집중배차, 무료비상수송차량 운영, 택시부제 해제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집중배차, 무료비상수송차량 운영, 택시부제 해제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서울시]

3일 8시 40분부터 17시 40분에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서울의 경우 249개 시험장에서 10만6천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작년에 비해 9.2% 감소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수험장 내 응시인원 축소와 격리자 대상 별도시험장 추가 등으로 시험장은 41개소 늘었다.

주요 대책으로는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은 평소 7시~9시에서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한다. 연장 시간대 서울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수험상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예비차량도 총 16편 대기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역시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4시~12시까지는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9천여 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수험생 수송을 위한 조치이므로 택시는 수험생 우선 태워주기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지하철 및 버스 차내 등에 시험장행 노선 및 위치를 안내하여 수험생이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돕는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29대도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며 수험생의 승차요청시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차량은 사전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차내 손소독제 및 여유 마스크를 비치하며 차량대기 장소별로 발열체크 담당자를 지정해 탑승 전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만 차량을 이용토록 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자가격리자는 무료비상수송차량 이용이 불가하다. 자가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나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119구급차로 별도 시험장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하게 이동하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도록 했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지난 11월 24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사전 예약하도록 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어도 시험 당일 수험생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함께 받는다.

한편 시험장 등교시간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은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에는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수능 당일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자제, 버스 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요청했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입과 진출, 주차가 금지되며 교통흐름에 방해 및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차량은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등 강력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