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최고 우수 강사에 경기도소방학교 김남욱 소방위가, 교육과정 분야 최우수 기관에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선정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은 11월 26~27일 국가인재원 진천 본원에서 '제38회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경연대회(콘테스트)'를 열고 올해 최고의 우수 교원과 교육과정 등을 선정, 시상했다.

'우수 공공 인적자원개발 및 교육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참여, 혁신, 소통'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교수학습, 교육과정, 연구개발 등 3개 분야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26점이 수여됐다.

교수학습 분야는 경기도소방학교 김남욱 소방위(전임교수), 국방대학교 김성훈 교수가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공부문 최고 우수 강사에 경기도소방학교 김남욱 소방위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김남욱 제공]
올해 공공부문 최고 우수 강사에 경기도소방학교 김남욱 소방위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김남욱 제공]

 전문직무 분야 김남욱 소방위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화재진압 현장체험 교육'을 선보여 비대면 시대 교육기술을 활용한 우수 교수학습 방안을 생동감 있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욱 소방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에서 후배와 동료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수가 되겠다"면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경기도소방학교가 우수교육기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돼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직혁신 분야 김성훈 교수는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적극행정'이라는 주제로 공직사회 적극행정 실천을 위한 5개 전략을 행동경제학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체계적이고 친숙하게 강의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과정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국제훈련 인증교관 양성과정'을 교육 수요자 분석을 바탕으로 재설계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과 혼합 학습방법(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등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함정 항해 요원의 행동 오류 식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해양경찰교육원 장은진 경위가 해상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해양경찰 함정·항해 교육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983년 중앙교관연찬경연대회로 시작해 올해 38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공공부문 내 우수 교수요원을 발굴해 효과적인 강의 기법 등을 교육훈련 기관 간 공유, 확산하기 위한 경연 대회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유튜브 채널('인재키움TV')을 통한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진행, 조회수 약 3,500회를 기록했다.

이번 '제38회 공공 인적자원개발 경연대회'는 기존의 일방전달식 강의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 참여 실습형 교수학습모델이 발굴·확산 되도록 심사기준을 개선했다고 국가인재원은 설명했다.

교수학습 분야 내 공직혁신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과 적극행정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우수 교육사례가 공직자와 정부·공공기관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민 삶의 더 큰 행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인재원이 교육훈련 분야 우수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하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