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첫 전화기는 1885년 고종이 사용했다. 근대 통신 역사부터 현재 스마트폰에 이르는 통신 역사를 스토리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이정모 관장)은 29일 KT(대표이사 구현모)와 공동으로 한성전보총국 개설 135주년 기념으로 정보통신 사료 온‧오프라인 체험전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성전보총국 개설 135주년을 기념해 정보통신 사료 온‧오프라인 체험전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을 개최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성전보총국 개설 135주년을 기념해 정보통신 사료 온‧오프라인 체험전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을 개최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텔레 뮤지엄은 원격을 뜻하는 ‘Tele’와 박물관을 뜻하는 ‘Museum’을 합쳐 만든 말로 온라인 전시와 통신 등 중의적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번에 KT가 소장한 6천여 점의 통신 사료를 전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KT 텔레 뮤지엄(www.ktmuseum.co.kr)’을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옮겼다.

국립과천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고종의 최초 전화기에서부터 시작한 우리 통신 역사를 비롯해 모스부호 전송, 전화교환, 삐삐 숫자 암호 맞추기, 하이텔통신 등 추억의 중요 통신 사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에서는 모스부호부터 5G 스마트폰까지 통신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에서는 모스부호부터 5G 스마트폰까지 통신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 1996년), 5세대 이동통신(5G, 2019년) 상용화 등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꿈꿔 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