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플재단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11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을 목적으로 선플운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김구회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 네번째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킴 선수들). [사진=선플재단]
(재)선플재단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11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을 목적으로 선플운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김구회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 네번째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킴 선수들). [사진=선플재단]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과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직무대행 김구회)은 11월 25일(수)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을 목적으로 선플운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컬링 선수들과 지도자 및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 선플서명과 선플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선플재단은 선플교육(사이버폭력예방교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김구회 회장직무대행 체계를 갖추면서 스포츠 인권 보호를 이루기 위해 선플운동을 도입하여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컬링 지도자와 선수들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플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은 “컬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선플활동을 통해 선수와 지도자, 체육계 관계자 모두가 배려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스포츠계에서 주도적인 선플운동 실천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킵 김은정이 스위핑하는 김영미를 향해 외쳤던 ‘영미~’라는 구호를 국민유행어로 만들며 사상 첫 올림픽 컬링 은메달을 획득했고, 2년여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탈환한 5명의 대한민국 여자 컬링 선수단 ‘팀킴’이 함께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세계적인 언론들은 팀킴이 마늘로 유명한 의성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갈릭 걸스 (Garlic Girls)’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팀킴은 “그동안 경기시합에서도 그리고 여러 힘든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격려와 응원의 선플이 큰 힘이 되었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앞으로 선플을 통해 컬링을 더욱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우리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폭언과 갑질, 악플로 고통받는 이들이 너무 많다”라며, “정정당당하며 공정한 게임의 룰이 이루어지는 스포츠에서 더는 괴롭힘이나 악플로 고통받는 선수들이 없도록 선플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