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일상이 멈춘 올해 정부는 70년 전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70년 전 은혜를 잊지 않았음을 마스크 지원으로 기억과 감사를 전했다.

한국PR협회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를 2020년 한국 PR대상 ‘해외PR부문’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사진=국가보훈처]
한국PR협회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를 2020년 한국 PR대상 ‘해외PR부문’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사진=국가보훈처]

이에 대해 필립 벨기에 국왕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감사를 전하고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캐나다 보훈부 장관 등은 공식 감사 메시시를 보냈고 각국 참전용사 가족 등의 감사 메시지가 현지 언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었다.

한국PR협회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를 2020년 한국 PR대상 ‘해외PR부문’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시상은 지난 19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했다.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사업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2개국 생존 유엔참전용사를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사업이 제한되면서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이 70년 전의 은혜를 잊지 않음을 기억(Remember), 감사(Thank you)의 상징으로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했다.

해당사업 추진과정에서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치밀한 홍보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국내 언론은 물론 22개 참전국에 많은 특별기사와 한국어, 현지어로 제작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유튜브 홍보영상 등은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스웨덴 참전용사 고故 비비 블름베리의 딸 피아 블룸베리 씨는 개인 SNS에 마스크와 선물 사진을 게재했고 스웨덴이 한국에 도움을 준 뒤 70년이 지난 후에도 잊지 않고 한국이 감사표시를 한 것에 놀라움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참전용사 필립 새년 씨는 현지 공관을 통해 “우리를 찾아와 고맙다고 해주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감사메시지를 전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스웨덴 참전용사 고 비비블룸베리의 딸 피아 블룸베리 씨의 SNS에 올린 마스크와 선물 사진. [사진=국가보훈처]
스웨덴 참전용사 고 비비블룸베리의 딸 피아 블룸베리 씨의 SNS에 올린 마스크와 선물 사진. [사진=국가보훈처]

6.25전쟁70주년사업추진위원회 김은기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의 상황을 역발상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방역을 소재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K보훈의 상징으로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해외 홍보 캠페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PR협회는 “22개 참전국 국민에게 자국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는 계기와 70년 전 은혜를 잊지 않는 품격 있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감사 메시지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수준 높은 해외홍보 우수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