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 맞은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수능)이 12월 3일 시행된다. 이에 대응해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공동으로 모든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확진자 및 격리자 포함 응시기회를 보호하기 위한 ‘2021학년도 수증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월 19일~시험당일인 12월 3일가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수험을 마친 청소년의 활동확대, 대학별 평가실시에 따른 이동이 많은 12월 3일~12월 31일 학생안전특별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오는 12월 3일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11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오는 12월 3일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11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사진=교육부]

우선 확진 및 격리 수험생 응시지원과 관련한 대책은 다음과 같다. 확진, 격리 시험장을 운영을 운영한다. 확진 수험생을 위해 시도마다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병상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자 11월 13일 기준 총 29개소 시설, 120여 개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

수능 3주 전인 11월 12일부터 확진수험생은 거점 시설에 배정해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에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하고 거점 시설과 시도교육청이 시설 내 시험환경을 조성한다.

격리수험생은 86개 시험지구마다 별도시험장을 운영한다. 11월 13일 기준 총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을 확보했다.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시험장 설치에 착수하며, 수험생 중 보호자, 지인 등을 통하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이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 일반수험생은 일반시험장 일반시험실에서,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은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중인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통지 기간에 시험일이 포함된 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에 임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확진 또는 격리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①보건소에 수능지원자임을 밝히고 ②관할 교육청에 전화해 응시지원에 필요한 사항(격리 또는 확진 사실,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 격리자의 경우 시험 당일 자차이동 가능여부, 확진자의 경우 입원예정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을 신고한다.

수능 특별방역기간(11. 19~12. 3)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 지자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jarja을 집중 추진하고 수능 1주 전부터 학원, 교습소에 대면교습 자제, 수험생에게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또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이 판명되면 학원명칭,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한다. 학원, 교습소의 강사 및 직원도 19일부터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사용한다.

노래연습장, 게임제공업소, 영화상연관 등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수험생은 의심증상 발현 즉시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사 실시, 다중이용시설 중 3밀(밀페, 밀집, 밀접)된 시설 이용금지 권고, 소모임 및 친척 간 왕래 자제 등 권장사항을 안내한다.

수능 이후에는 등교 및 원격수업 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년 말 시기 학생 안전 확보 및 생활지도 강화 방안을 마련하였다.

예비사회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 ▲현명한 경제생활을 위한 금융경제교육 ▲평소 미뤄둔 나를 위한 자기개발 교육 등 1,9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비롯해 교육부 블로그, 페이스북, 에듀넷, 크레존, 행정안전부 정례반상회 등 각종 창구를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수능 2주 전부터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방역수칙 준수로 수험생을 위한 ‘안전한 수능, 안전한 대입전형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