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에 오르거나 지하철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탑승을 한다. 서울특별시는 2022년까지 서울지하철 1~8호선 556개 게이트에 '태그리스(tagless)'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대중교통의 하이패스라고 할 수 있다.

근거리 무선 통신장치 등을 사용해 카드나 정보 인식용 칩을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용자 정보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태그리스’라고 한다. 도로 통행료나 대중교통 이용 요금 등을 지불할 때 주로 활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11월 6일~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태그리스’의 우리말 대체어로 ‘비접촉, 비접촉식’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11월 9일과 10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 수용도 조사결과 응답자 68.2%가 ‘태그리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또한 ‘태그리스’를 ‘비접촉, 비접촉식’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96.3%였다.

이외에도 청정 공기를 고속으로 분무하여 의복과 신체 노출 부위에 붙어 있는 먼지,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거나 소독하는 것 또는 그런 장치를 가리키는 ‘에어 샤워(air shower)'의 대체어는 ’바람 세척‘이 선정되었다.

단순한 생태 학습에서 벗어나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으면서 탐방하고 생태와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는 활동으로. 생태라는 의미의 에콜로지와 지도로 목적지를 찾는 게임인 오리엔티어링의 합성어인 ‘에코티어링(ecoteering)'의 대체어로는 ’생태 탐험‘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