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아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하이 Shanghai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Art 021 Shanghai 아트페어에 첫 참가했다.

Art 021 Shanghai 아트페어는 2013년 첫 개최 이후 단기간에 상하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성장하여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중국의 저명한 갤러리들을 비롯하여 Gagosian, Hauser & Wirth, David Zwirner 등 세계 주요 갤러리가 참가하며 매년 규모를 확장해가고 있다.

아뜰리에 아키는 ‘띵구’라는 캐릭터로 작가 내면을 표현하는 이승구와 홍콩, 미국, 타이페이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에서 단시간 솔드 아웃을 기록하며 해외 미술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권능 작가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승구,  DDinggu-Hero, 50x50x80cm, Bronze in color, 2015   [사진=아뜰리에 아키]
이승구, DDinggu-Hero, 50x50x80cm, Bronze in color, 2015 [사진=아뜰리에 아키]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승구의 상징적인 강아지 캐릭터 ‘띵구’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이방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관념에 질문을 던진다. 겉으로는 귀엽게 생겼지만 여전히 사나운 사냥개의 본능을 가진 볼테리어처럼 자유롭고 싶은 작가의 순수함과 열망이 작품 안에 녹아 있다. 이 승구 작가는 특히 올해 10월 1일부터 중국 초광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에서는 입체 작업부터 회화까지 폭넓은 작업세계를 선보였으며, 미술관 일대에 대형 작품을 설치하는 등 대규모 전시를 통해 중국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권능, Artistic Convenience store (2) 150x85cm Oil on Canvas 2020. [사진=아뜰리에 아키]
권능, Artistic Convenience store (2) 150x85cm Oil on Canvas 2020. [사진=아뜰리에 아키]

 

 

1990년생 작가인 권능은 반고흐, 앤디워홀, 뒤러 등 교과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술가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만일 이러한 작가들이 현실에서 함께 살고 있다면 ‘앤디워홀도 미대 실기실에서 야작을 하며 맥 딜리버리를 시켜 먹었을까?’ 또는 ‘쿠사마 야요이는 스타벅스에 가서 버블티를 시켜 먹을까?’ 이러한 작가의 가벼운 상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는 작가의 집요한 관찰과 표현을 통해 단단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승화되었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은 아트페어 개막 전, 프리뷰를 통해 모든 출품작품이 완판며 국내 주요 컬렉터를 비롯하여 해외 유수 미술관 및 미술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