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신자는 국내 176명 해외 32명으로 208명이며 13일205명에 이어 2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4일 14시 현재 하루 동안 587,4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미국은 183,760명이다. 북반구 동절기 도래와 함께 유럽과 미국, 남미 등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보다 더욱 거센 3차 물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이 정례브리핑에서 무증상자 조기발견을 위해 선제적 검사 확대를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이 정례브리핑에서 무증상자 조기발견을 위해 선제적 검사 확대를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코로나19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국내 발생을 볼 때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국 122.4명으로 현재 100명을 훌쩍 넘은 상태”라며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3.4명으로 크게 증가해서 예비경고 수준이고 강원도도 11.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경기·강원 지역 등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으며, 강원·경남·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소규모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제검사를 확대해서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의심증상이 있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등 검사대상자를 확대하고, 또 의료기관에서 검사의뢰서를 발급하면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검사 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존에는 열이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역학적 관련성을 고려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어 일정한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향후에는 역학적 관련성과 관계없이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