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필수 재료이면서 면역력증진 등에 효과가 뛰어나 생산자,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약용자원인 천궁과 참당귀, 작약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생명공학기법을 이용해 우수품질 식물체 대량복제 기술인 ‘아(芽, 싹)배양 조직배양기술’로 천궁과 참당귀, 작약을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되었다.

(시계방향으로) 천궁 기내식물체, 작약 기내배양 식물체, 천궁 기외순화식물체. [사진=산림청]
(시계방향으로) 천궁 기내식물체, 작약 기내배양 식물체, 천궁 기외순화식물체. [사진=산림청]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무균상태에서 조직을 배양하여 건전하고 우량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으며, 초기 식재부터 품질이 우수한 묘종을 만든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함께 다른 산림약용자원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궁, 참당귀, 작약은 국내에서 약용수종의 전체 생산액(4,990억) 중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천궁은 6.5%, 참당귀 4.9%, 작약 25%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병충해와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묘목 수급 문제와 값싼 수입산으로 인해 재배 국내 임가의 어려움이 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면역력 강화 등 우수한 약리성분이 대량 함유된 약용자원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국산 약용자원의 우수함을 알리고 산업적 이용기반 마련을 위한 역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산림약용자원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스마트 온실을 설립중이고, 생육과 성분함량이 증진된 약용자원 개발 등의 연구를 함께 수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