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간 지자체 대상으로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에 연결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의 역사를 선정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 역사의 청사진이 선정되었다. (시계방향으로) 양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수원역.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 역사의 청사진이 선정되었다. (시계방향으로) 양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수원역. [사진=국토교통부]

선정된 10개의 역사는 3분 이내의 획기적인 환승체계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예정이다. GTX 30개 역사 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GTX 환승 트라이앵글(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을 제외한 27개 역사가 대상이었다.

선정 역사 중 수원역과 양재역 2곳은 최우수역사이며,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청시청역 4곳이 우수역사로 선정되었다. 동탄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정부역과 인천대입구역은 입선했다.

수원역은 GTX-C,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역이다. 수원시는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또한, 동측 광장에 산재돼 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섬처럼 위치해 활용도가 낮았던 동측 광장을 재생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했다.

양재역은 GTX-C, 3호선, 신분당선과 107개 버스노선(광역버스 69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규모 환승역이다. 서초구는 GTX를 중심으로 기존 철도 및 버스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구상을 했다. 특히, 서초IC와 인접(약 500m)한 위치적 특성을 활용해 남부순환로 지하에 회차가 가능한 버스환승센터를 배치하여 서울 도심교통혼잡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20.7월 예타 통과)과 연계해 공공청사와 환승센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통합구상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