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광고등학교(교장 연제곤)는 지난 6일 2학년 전체 9개반 230명을 대상으로 인성캠프를 개최했다. ‘Love My Self(러브 마이셀프: 나 자신을 사랑하라)’를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주관했다.

지난 6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인천 부광고등학교 2학년 전체 230명을 대상으로 '러브 마이 셀프'를 주제로 인성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6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인천 부광고등학교 2학년 전체 230명을 대상으로 '러브 마이 셀프'를 주제로 인성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의 Dream Year(드림 이어: 꿈을 찾는 1년)과정을 압축한 인성영재캠프를 공교육 현장에 맞게 2시간 과정으로 진행했다. 전 과정은 청소년들이 10대의 뇌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알고 집중력과 책임감, 창의력과 인내심, 포용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세 명의 참여로 3차례로 나뉘어 진행한 과정은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경험하는 ‘출발 드림팀’ ▲뇌과학으로 본 자기이해와 두뇌잠재력을 자각하는 ‘10대를 위한 브레인스토리’ ▲뇌활용을 높이는 몸 만들기 ▲긍정의 뇌를 만드는 브레인명상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캠프를 이끈 이은미 트레이너는 “뇌를 알면 나를 알 수 있다. 청소년기는 뇌가 리모델링 되는 최적의 시기이다. 가지치기를 통해 나한테 불필요한 것들을 잘라내고, 대신에 양질의 교육으로 채워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은미 트레이너는 “인간은 유전자대로 살지 않고, 나를 둘러싼 환경과 더불어 유전자보다 더 건강하고 성공적으로 살고자 한다. 환경은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친구들, 내가 가는 곳들, 내가 접하는 경험들이다. 그 환경의 선택은 나 스스로 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은 올바른 인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좋은 인성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나의 모습을 설계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위) 두뇌활용을 높이는 신체조절력 테스트를 하는 학생들. (아래)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 학생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위) 두뇌활용을 높이는 신체조절력 테스트를 하는 학생들. (아래)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 학생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에 참가한 2학년 5반 최서환 학생은 “평상시엔 학원과 학업에 치여 나를 돌아보거나 나의 건강상태를 진단할 시간조차 없었다. 이렇게 인성캠프를 통해 실천해보니 살아가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2학년 6반 김경우 학생은 “나의 인생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고 자기주도학습 등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 직업과 같은 목표부터 삶에 대한 목표 등 '목표'를 가지는 것이 나의 삶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