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료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 TV, OTT(Over-The-Top)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코드커팅(code cutting)’이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10월 23일~25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코드커팅’을 대체할 우리말로 ‘유선 해지’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10월 26일~27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69.6%가 코드 커팅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고 답했다. 또한 응담자의 80.9%가 코드커팅 대신 ‘유선 해지’로 바꾸는데 적절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소규모 여행객을 직접 운전하는 차량으로 데리고 다니며 하는 관광 안내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필요시 통역을 하기도 하는 사람을 ‘드라이빙 가이드(driving guide)’라고 하는데 이를 대체할 우리말로 ‘자가 운전 여행 안내(자)’가 선정되었다.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 방식을 Fun(재미)과 Donation(기부)을 결합시킨 말로 ‘퍼네이션(funation)’이라고 한다. 상품 금액의 일부가 기부되거나, 걷는 것만으로도 기부금액이 쌓이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방식 등이 있다. 퍼내이션을 대체할 우리말로는 ‘놀이형 기부’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