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오랫동안 국민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 배우 고두심 씨 등 6명이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이 28일 오후 6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시상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생중계되고, 11월 1일 오후 6시 SBS MTV 채널에서 방송된다.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에서 배우 고두심, 배우 변희봉, 가수 윤향기 씨가 은관문화훈장을, 성우 송도순 씨, 작가 송지나 씨, 희극인 임하룡 씨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에서 배우 고두심, 배우 변희봉, 가수 윤향기 씨가 은관문화훈장을, 성우 송도순 씨, 작가 송지나 씨, 희극인 임하룡 씨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날 수상 후보자의 공적 기간과 활동실적,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 6명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8명(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9명(팀)이 선정되었다.

배우 장동윤과 아나운서 장예원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배우 고두심 씨를 비롯해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변희봉 씨, 1959년 그룹‘키보이스’로 데뷔해 우리나라 1세대 밴드로 활동한 가수 윤향기 씨가 수훈했다.

보관문화훈장은 1967년에 데뷔해 「톰과 제리」, 「체험 삶의 현장」 「6시 내고향」등 다양한 작품에서 친근한 목소리로 사랑받은 성우 송도순 씨,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를 집필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가 송지나 씨, 우리나라 대표 희극인으로 40년간 활동하고 「웰컴투 동막골」 등 수많은 영화와 뮤지컬 등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는 임하룡 씨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올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20여 년간 난치병 어린이 기부행사 진행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배우 김희애 씨를 비롯해 방송인 강호동 씨, 1971년 ‘신중현과 더멘’으로 데뷔해 대중음악의 질적 향상을 이끈 연주자 김기표 씨, 드라마 「킹덤」 등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는 작가 김은희 씨,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배우 천호진 씨,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한류를 확산시킨 배우 현빈 씨 등 6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김하늘 씨, 배우 공효진 씨, 성우 김용식 씨, 희극인 박미선 씨, 그룹 세븐틴, 대중문화예술제작자 신춘수 씨, 배우 윤유선 씨, 안무가 최영준 씨 등 8명(팀)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성우 강수진 씨, 그룹 노브레인, 배우 류수영 씨, 방송작가 임상춘 씨, 가수 임영웅 씨, 희극인 장도연 씨, 연주자 정성하 씨, 배우 정성화 씨, 배우 조재윤 씨 등 9명(팀)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