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로 입학하여 ‘홍익건축가’라는 꿈을 찾아 지금은 명지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는 대학 3학년 성규리 학생. 건축가가 되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건축을 하는 것이 꿈이다. 그는 ‘홍익건축가’라는 꿈을 향해 매일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지금은 벤자민학교에서 찾은 꿈인 홍익건축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역량을 쌓아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공모전에도 도전하며, 건축가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프로그램인 ‘라이노’, ‘래빗’을 익히고 있습니다.”

2015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로 입학하여 ‘홍익건축가’라는 꿈을 찾은 성규리 학생은  명지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는 대학 3학년이다. [사진=성규리]
2015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로 입학하여 ‘홍익건축가’라는 꿈을 찾은 성규리 학생은 명지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는 대학 3학년이다. [사진=성규리]

 

수업, 시험, 답사로 대학생활을 바쁘게 보내는 성규리 학생은 기자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요즘 신종코로나감염증19(코로나19)로 대학교도 온라인 수업을 한다.

“건축학과는 가장 중요한 건축설계 수업의 특성상 인터넷 강의 형식이 아니라 교수님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온라인 줌 수업으로 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두 번은 직접 학교에 가서 지도를 받고, 전체 발표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설계실에서 밤을 새면서 하던 모형 작업과 도면 작업을 이제는 집에서 혼자 해야 한다는 게 아쉽지만, 이제는 잘 적응해서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교수님들 열정이 대단하여, 전혀 부족함 없습니다.”

성규리 학생이 건축학과 과제로 작성한 설계도. [사진=성규리]
성규리 학생이 건축학과 과제로 작성한 설계도. [사진=성규리]

 

건축학과는 과제가 많아서 밤을 새는 일이 자주 있다. 규리 학생은 체력관리를 위해 따로 낼 시간이 없어서 틈틈이 1분 운동을 하거나 걷기를 한다. 시간관리는 매일 체크리스트에 할 일을 적어가며 하나하나씩 해결한다.

“벤자민학교에 다니면서 계획에 따라 하루를 보내는 게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어요. 벤자민학교 입학 후 초반에 생각정리도 해야 하고,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할 수 있을지, 하고 싶은 건 뭔지 등을 생각하느라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 생각정리를 많이 해서인지 요즘은 해야 할 일이 바로 생각나고, 제가 저에 대해서 잘 아니까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성규리 학생(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3학년)이 제작한 건축 모형. [사진=성규리]
성규리 학생(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3학년)이 제작한 건축 모형. [사진=성규리]

 

대학생활을 하면서 벤자민학교 생활이 도움이 되는지 물었다.

“벤자민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인생의 모든 게 다 프로젝트라는 것을 느꼈어요. 대학교에서도 ‘팀플’이라고 팀원들과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활동이 많은데 정작 일반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그런 준비를 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저는 이런 일들을 잘 해결해나가는 데 벤자민에서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어요.”

규리 학생에게 벤자민학교는 진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자신감과 자립심을 길러준 곳이었다.

규리 학생은 “고등학교에 갈 때까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도 많았고 그러기에 두려움도 많았는데 혼자서 프로젝트를 준비하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상황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도전하니 어느새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제 자신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외국에 혼자 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상황을 즐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걸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성규리 학생은  종종 서울이나 근교를 다니며 건축물 답사를 하며 힐링하는 시간도 보낸다.  [사진=성규리]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걸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성규리 학생은 종종 서울이나 근교를 다니며 건축물 답사를 하며 힐링하는 시간도 보낸다. [사진=성규리]

 

벤자민학교 후배들에게 규리 학생은 “벤자민학교에서는 뭐든 도전하고 만약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청소년으로서 무엇이든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곳이니까 무엇이든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요즘도 규리 학생은 벤자민학교 후배들로부터 가끔 연락을 받는다.

“검정고시로 대학을 간 사례가 별로 없다 보니 후배들이 연락하면 같이 진로를 알아봐주고 조언해주기도 하죠. 또 학교에서 하는 인성영재캠프나 학생들 발표회에 초청받아 가서 벤자민 후배들에게 이런 길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학생들이 행복하게 자기 꿈을 찾아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