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궁중민화연구소 연구과정 회원들이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제8회 민畵원 “병풍, 담다(潭多)”를 개최한다.

박은하 온유향(책가도2폭). [사진=갤러리그림손]
박은하 온유향(책가도2폭). [사진=갤러리그림손]

 

이번 전시는 민화의 아름다움이 또 다른 내일이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경자년은 우리가 익숙한 일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새아궁중민화연구소 연구과정의 회원들은 낯설고 변화된 일상 속에서도 각자 자리를 지키며, 계획하고 준비하여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이종숙 Harmony1(초충도2폭). [사진=갤러리그림손]
이종숙 Harmony1(초충도2폭). [사진=갤러리그림손]

 

이번 민畵원 전시 “병풍, 담다(潭多)”는 병풍의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잘 담아낸다. 두 폭, 네 폭, 여섯 폭 등 다양한 폭으로 제작한 병풍은 우리의 시-공간을 장식해왔다. 우리가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동안 사랑하는 이들의 입신출세나 부귀영화를 바라는 주술적인 염원에 바람과 추위를 막아낸다는 실용성, 더하여 장식성을 갖는 병풍. 생활공간에서 누군가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은폐와 누군가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표출의 공간에 병풍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 곁에 자리잡고 있다.

허미홍 Bloossom(모란도8폭병풍). [사진=갤러리그림손]
허미홍 Bloossom(모란도8폭병풍). [사진=갤러리그림손]
홍경희 백년자수&민화축복책거리도. [사진=갤러리그림손]
홍경희 백년자수&민화축복책거리도. [사진=갤러리그림손]

 

한 폭 한 폭의 그림이 모여서 시-공간을 초월한 상징적 의미를 담아내어 하나의 병풍이 되는 것처럼, 민화원의 회원들은 각자의 열정과 소망을 한 폭 한 폭의 그림에 담아냈다. 그들은 궁중 민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하나가 되어 “병풍, 담다(潭多)”라는 전시로 펼쳐냈다.

장미라 지지배배(화조도3폭). [사진=갤러리그림손]
장미라 지지배배(화조도3폭). [사진=갤러리그림손]

 

민畵원의 “병풍, 담다(潭多)” 는 10월 21일에서 11월 3일까지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 병풍, 담다(潭多)
-참여작가 : 새아궁중민화연구소. 민畵원
-전시기간 : 2020년 10 월 21 일 – 11 월 3 일 / 월~토: 10:30~18:30, 일: 12:00~18:30
-전시장소 : 갤러리그림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 (경운동 64-17)

전시문의 : 전화 02-733-1045, 팩스: 02 - 733-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