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와 불꽃문양의 태평화, 연꽃문양, 모란, 감꼭지 모양의 주화 등 창경궁 궁궐의 아름다운 단청을 초등학생들이 화폭에 담는다.

27일 창경궁 통명전 앞에서 서울 종로구 어린이 초청 '창경궁 단청문양 그리기'행사가 열린다. [사진=문화재청]
27일 창경궁 통명전 앞에서 서울 종로구 어린이 초청 '창경궁 단청문양 그리기'행사가 열린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어린이들을 초청해 ‘창경궁 단청문양 그리기’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청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다자녀 및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 자녀 35명이 참여는 이번 행사는 보물 818호 창경궁 통명전에서 궁궐 단청 이론교육과 단청문양 그리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단청 전문가인 김도래 국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 소장이 궁궐 단청의 목적과 단청문양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체험시간에는 매화, 연꽃 등 다양한 창경궁 궁궐 단청 문양 중 원하는 문양을 진행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그릴 수 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그려넣은 단청 장신구, 궁궐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궁궐을 가까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