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부동산 거래나 부동산 임대 관리 등을 수행한다. 이처럼 부동산 거래나 관리와 같은 부동산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암호화폐 등의 정보산업기술을 ‘프롭테크(proptech)’라고 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이다.

흔히 주거용 부동산을 알아볼 때 ‘다방’, ‘직방’, ‘네이버 부동산’, ‘부동산114’등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공유주택과 관련해서는 ‘table', 'woozoo', 'HOMES’ 등을 사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지난 10월 16일~1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프롭테크’의 대체어로 ‘부동산 정보기술’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19일~20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수용도 조사 결과, 75.4%가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프롭테크’를 ‘부동산 정보기술’로 바꾸는 안에 9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교통-물류 등 사회기반 시설을 공유하고 경제‧산업적 연계가 긴밀한 인구 1천만 명 이상의 도시 연결 권역을 뜻하는 ‘메가 리전(mega region)’의 우리말 대체어로는 ‘초거대 도시 연결권’이 선정되었다. 초거대 도시 연결권의 특징은 주거 등 토지 이용방식이 비슷하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다는 점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