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사진 오른쪽)가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으로부터 제18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수익금으로 조성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받았다. [사진=서울강남구청]
최시원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사진 오른쪽)가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으로부터 제18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수익금으로 조성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받았다. [사진=서울강남구청]

 

서울 강남구청은 언택트 방식으로 제18회 언택트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3600만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강남구청은 2004년 제2회 대회부터 매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수익금을 기부했는데, 이와 관련된 기부금이 지금까지 약 6억 7천만원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도 참가비를 기금으로 기탁해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 해운대와 강원도 양구 한반도섬, 제주 올레길 등 국내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호주, 베트남 등 외국에서 참가해 총 3,700명이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동시 출발하는 새로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본인이 정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5㎞·10㎞·하프코스·풀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리며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최시원도 한강공원에서 5㎞코스를 완주했다. 특히 최시원 친선대사는 개회식에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동참을 호소해 대회의 시작부터 끝을 함께했다.

최시원 친선대사는 “여러분이 내딛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 에게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며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도 어린이를 위해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행사를 진행해 기금을 기탁한 강남구청과 강남구체육회에 감사드린다. 어린이를 위한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참가자들과 최시원 친선대사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더욱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평화마라톤이 진행되는 동안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과 삼성동 코엑스 K-POP광장 일대 대형 미디어에서는 실시간으로 경기 영상과 유니세프 코로나19 취약 어린이 돕기 모금 영상을 방영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 관심 제고와 후원 참여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