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이태원 클라쓰’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권나라 씨가 지난 16일 창덕궁 가정당에서 열린 ‘2020 한복 영상공모전 시상식’에서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지난 16일 창덕궁에서 열린 '2020 한복 영상 공보전' 시상식에 앞서 배우 권나라 씨를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행사영상 갈무리]
지난 16일 창덕궁에서 열린 '2020 한복 영상 공보전' 시상식에 앞서 배우 권나라 씨를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행사영상 갈무리]

 

권나라씨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주연작 ‘이태원 클라쓰’는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소개됨으로써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모으고 있다. 권나라 씨는 앞으로 한복문화주간 행사에 참여하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한복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개최했다.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복진흥센터가 지난 8월부터 9월 까지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을 주제로 영상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76개 작품이 접수되어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정래 영화감독)의 심사를 거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팀과 최우수상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10팀 등 총 14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한복을 만나고 행복을 만났다'. [사진=문화체유관광부]
대상 수상작인 '한복을 만나고 행복을 만났다'. [사진=문화체유관광부]

이중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상은 ‘한복을 만나고 행복을 만났다’라는 작품을 출품한 400km패밀리 허윤현, 김지연씨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한복을 입고 변화한 일상에서 자신이 느꼈던 행복을 솔직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양우 장관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한 허윤현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복문화를 포함한 우리나라 고유문화를 보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영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사회자가 한복을 입고 사진 잘 나오는 명소를 묻자 “한복을 입으면 우리 집 앞 공원도 사진 명소가 될 수 있다.”며 한복사랑을 밝혔다.

한편 홍보대사 위촉식과 시상식이후 코로스오버 국악밴드 ‘두번째달’과 국악인 이봉근 씨가 함께하는 ‘방구석 콘서트’가 방송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수상자인 400km패밀리 허윤현 씨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행사는 네이버tv와 한복진흥센터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공모전 수상자들은 한복진흥센터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RVvdYeRfl68)에서 소개된다.

박양우 장관은 “한복이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일상에서 언제든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권나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이며 “권나라 씨의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이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