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전우회는 건강하고 기백넘치는 군대, 서로 통하는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한 ‘해피병영’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학전우회를 찾아

군(軍)내에 국학과 뇌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기백이 넘치는 병영문화를 만드는 국학전우회가 올해 초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학전우회는 기존에 국학교육을 받고 국학기공 수련을 한 현역 장교, 장병과 전역한 예비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뇌교육에 접목된 수련문화를 군에 도입하는 ‘해피병영’운동을 전개한다. 옛날 화랑·조의선인의 선도수련법을 통해 심신단련을 하고 국학교육으로 우리나라의 근본정신과 얼,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를 교육하게 된다. 또한 인성교육으로 행복하고 서로 통하는 병영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에서는 신세대 장병이 체격은 좋아졌으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기 보다는 타율적인 측면이 강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분출되는 과정에서 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매주 2~4시간 정기적인 정훈 교육과 수시 정신교육을 하고 있다.

국학전우회 정성률 회장(61세, 32년간 군 복무 대령 전역)은 “학교교육이 주로 지식위주로 이루어져 대한민국의 정신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우고 60세가 되어도 우리 정신, 즉 국혼(國魂)과 올바른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죠. 이 사회를 이끌어 갈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것을 교육할 수 있는 마지막 공교육 기회라고 봅니다.”라며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면 굳이 지시하고 의무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임무만 주면 자신의 사명을 알고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정예군이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60만 젊은이가 대한민국의 얼을  배우는 공교육의 기회 만들자

해피병영문화가 정착되면 현재 지휘관의 업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예방, 병력통제에 대한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순수한 교육, 훈련, 작전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발전적인 구상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학전우회에서는 현역뿐 아니라 군의 특수한 사정을 더욱 잘 이해하는 예비역이 함께 참여한다. 국학강의, 인성 및 심신 수련 트레이너로서 활약하게 된다. 짧게 3년, 길게는 20~30년 동안 충(忠)을 중심으로 생활한 군 간부 요원들이 전역 후에도 한결같은 마음을 쓸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현재 해피병영운동의 일환으로 현역 장교와 간부에 대한 국혼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첫 성과로 지난 2월 14일~15일 국학전우회 예비회원인 장교 16명이 국학원의 민족혼 교육에 참석했다. 교육에 참가한 육군3군수지원사령부 정재희 중위는 “태어나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한국인의 뜨거운 피를 느꼈고 소중한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의 중심을 찾았다. 나는 어떤 존재인지,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와 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무국장을 맡은 박영준 대위는 “우리 군(軍)에는 60만의 젊은이가 복무하고 매년 20만 명이 교체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에게 군 복무 2년이 인생에 있어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화랑, 조의선인처럼 심신을 단련하고 대한민국의 얼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학전우회는 올해 사관학교 등 각 군의 장교와 간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 간부 요원이 많은 대부대를 중심으로 국학전우회를 소개하고 정훈 과정으로 국학특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전에서 소대장 등 지휘관으로, 대대에서는 수백 명의 장병을 지휘할 장교를 우선 교육함으로써 전군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학전우회 http://cafe.daum.net/kookhakfe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