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우리말로 놀이나 잔치 그 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모꼬지’라고 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이 일상이 된 지금 한류 스타와 소통하고 직접 한국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온라인 문화공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한국의 생활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을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한국의 생활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을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한국 생활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행사를 개최한다.

‘모꼬지 대한민국(mokkojikorea.com)'에서는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매주 주제를 정해 한식체험이나 미용, 건강, 놀이, 배달문화 등을 즐기며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과 실시간 댓글로 양방향 소통을 한다. 러블리즈, 틴탑, 골든차리드, 에이비식스(AB6IX), 에이프릴, 동키즈, 엠시엔디(MCND) 등 총 15개 팀이 10월 20일부터 참여해 ’모꼬지 라이브‘라는 예능형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도 한류 소비자가 아닌 한류콘텐츠 생산자로서 참여할 수 있다. 케이팝 가수의 동작을 따라하는 캠페인 참여를 비롯해 주제별 한국문화에 대해 직접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며, 새로운 ‘한류문화정보사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한국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는 ‘한류생활문화웹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상경연대회를 열어 한국 생활문화를 참신하게 보여줄 신인 유튜버를 발굴하는 ‘모꼬지 뉴페이스’도 진행한다.

당초 행사 개최 예정국이었던 카자흐스탄과 미얀마, 필리핀 3개국을 주빈국으로 설정해 매월 첫째주 주빈국 주간도 운영한다. ‘모꼬지 라이브 특별편성’으로 나라별 주제(음식, 공연 등)를 선정해 양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생방송을 운영한다. 또한 주빈국 대상 케이팝 가수 화상 팬미팅을 진행하는데 주빈국별 50여 명으로 참가자를 제한한다.

아울러 현지 유튜버의 아바타 쇼핑몰을 통해 현지진출 한국 기업 상품 및 한국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아바타 쇼핑’, 현지 진출한 우리나라 소비재‧콘텐츠 기업 온라인 전시장 구성 및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는 ‘현지 기업 온라인 전시’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일 ‘모꼬지 대한민국’을 통해 한류 애호가들의 관심을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에서 유행하는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세계인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온라인 문화 공간’이 한류를 소재로 상대국 문화까지 이해하는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취지를 말했다.

‘모꼬지 대한민국’ 주요 프로그램 및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mokkoji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영어로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