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8개 관광권역 관광지 20개소가 선정되었다.

2021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순천만 국가정원. [사진=강나리 기자]
2021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순천만 국가정원. [사진=강나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3일 ‘2021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지원 대상 관광지로 순천만 국가정원, 고양시 행주산성, 강릉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이 선정되었다.

올해부터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가 지방비 확보를 하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미리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향후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상담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보수 설계와 시공을 추진한다.

순천만 국가정원. [영상=강나리 기자]
순천만 국가정원. [영상=강나리 기자]

아울러 열린 관광지를 홍보하고 이동 취약계층의 국내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취약계층이 준공된 열린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나눔여행을 진행한다. 관광지 종사자와 지자체 공무원 대상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교육 등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2021년도 무장애 관광정보 통함 온라인 창구(웹페이지)를 구축해 전국 주요 관광지의 경사도 정보,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휠체어 대여여부 등 정보를 제공해 정보 접근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소외되는 계층 없이 전 국민이 관광향유권을 누리도록 시설뿐 아니라 제반환경 조성까지 지자체, 민간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