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BBC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어둠 속에서 20도 상온으로 실험한 결과로, 자외선 아래에서는 바이러스가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독감바이러스는 17일간 같은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

영국 BBC뉴스에 실린 호주 질병대비센터 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휴대폰 표면 등에서 최장 28일까지 생존한다고 밝혀졌다. [사진=BBC사이트 갈무리]
영국 BBC뉴스에 실린 호주 질병대비센터 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휴대폰 표면 등에서 최장 28일까지 생존한다고 밝혀졌다. [사진=BBC사이트 갈무리]

아울러 12일 오후 2시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다른 연구에서도 사람의 피부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시간까지 피부에서 생존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약 2시간이 안 되는 시간동안 생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언급하며 “공통적인 특징은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분비되고 손이든 물건의 표면이든 오염되었을 경우 일정시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하는 정은경 청장. [사진=E브리핑 갈무리]
12일 오후 2시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하는 정은경 청장.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정은경 청장은 “여기서 주는 시사점은 2가지”라며 손 씻기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매개되는 것은 비말을 통한 직접적인 전파와 손을 통한 눈‧코‧입 점막을 통한 전파가 다 가능해서 마스크와 손 씻기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두 번째 예방법으로 표면 소독을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 책상, 키보드, 핸드폰 등의 표면을 알코올 등 소독제로 잘 닦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