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10월 21일(수)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 누리집 갈무리]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10월 21일(수)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 누리집 갈무리]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 이하 센터)는 10월 21일(수)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무용음성해설(Dance Audio Description)은 시각 장애인(전맹, 저시력)이 무용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의상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영국 노던 발레단, 미국 피츠버그 발레단 등 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연 전 터치투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무용음성해설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무용음성해설가로 활동하는 엠마-제인 맥헨리(Emma-Jane McHenry)가 기조발제를 맡아 무용음성해설의 기본 내용과 외국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엠마-제인 맥헨리는 영국 리즈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스코틀랜드 국립 발레단 교육 담당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국립 발레단, 에딘버러 페스티벌, 평창 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곳에서 무용음성해설가로 활동한 바 있다.

영국 노던발레단의 아티스틱 스태프이자 무용음성해설가로도 활동 중인 피파 무어(Pippa Moore)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무용수에서 무용음성해설가로의 직업전환 스토리를 듣는다.

피파 무어는 영국 로열발레스쿨을 졸업하고 약 20년간 영국 노던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활동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발제자의 세션은 사전 촬영한 영상 방영으로 현장 발제를 대체한다.

국내 발제자로 최석규 아시아나우 대표와 정희경 법무법인 한경 파트너변호사가 참여하여 ‘예술의 접근성과 한국에서 무용음성해설의 현재’와 ‘베리어프리 공연의 법적 함의’를 각각 발제한다.

이어 고블린파티 이경구 안무가가 무용음성해설 시연을 한다. 현대무용 작품인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16’ 하이라이트 영상을 음성해설로 풀어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이다.

토론 세션에는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 심정민 무용평론가,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발제자와 함께 극장, 평론가, 무용관계자 등 각 분야의 시각으로 자유롭게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행사와 온라인 이원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좌석은 코로나 19를 고려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최소 인원으로 통제하며,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심포지엄 참석 및 관련 문의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02-720-6208)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