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법 분야의 전문가 백범석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가 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우리나라 인사가 해당 위원회에 진출한 것은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2008~2014),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2014~2020)이후 세 번째이다.

백범석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가 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사진=외교부]
백범석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가 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사진=외교부]
백범석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가 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사진=외교부]
백범석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가 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사진=외교부]

백범석 교수의 임기는 2020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3년이다.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는 인권분야 전문성 및 경력과 도덕성, 독립성, 공정성 등을 갖춘 18명의 인권전문가로 구성된다. 유엔 인권이사회에 대한 자문, 인권관련 연구 등을 담당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해당 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으며, 의석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각 5석, 중남미와 서구에 각 3석, 동구에 2석이 배분된다.

백범석 교수는 서울대 법과대학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거쳐 코넬데 로스쿨에서 국제공법 전공 법학석사와 국제인권법 전공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백 교수는 정부는 물론 학계와 시민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주요 인권 이슈 연구와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해 왔다.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위원, 국방부 군인권 자문위원, 대한국제법학회 연구이사, 통일부 북한인권조사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인권재단 감사이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부교수이다.

정부는 국제 인권보호, 증진 노력에 대한 기여의 하나로 전문성을 갖춘 우리나라 인사의 국제 인권메커니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유엔 인권메커니즘에 신혜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 김미연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정진성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및 백태웅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 위원이 활동 중이며, 금년 9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에 선출된 서창록 교수는 내년부터 위원으로 활동 예정이다.

이번 백범석 교수의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회 진출로 우리나라가 국제 인권보호 및 증진 노력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